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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 CGV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크린X’, 12월 벨기에 영화관에 최초 적용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

기사입력 : 2019-08-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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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현지 매체인 수디포(sudinfo)는 23일(현지시간) “키네폴리스(Kinepolis)가 12월 중순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270도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영화관을 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CJ CGV


CJ CGV가 순수 토종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선보인 다면상영특별관이 오는 12월 벨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벨기에 현지 매체인 수디포(sudinfo)는 23일(현지시간) “키네폴리스(Kinepolis)가 12월 중순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270도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영화관을 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키네폴리스(Kinepolis)는 유럽 멀티플렉스 극장사업자다. 앤트워프는 벨기에 북부의 제2의 대도시로 유럽의 항구도시로서 유럽 공동체(EC)의 발전과 함께 통일 유럽의 항구로서의 중요성이 높아 가고 있는 것이다. 1920년 제7회 올림픽 경기 대회와 제18차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가 개최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매체는 “키네폴리스가 최근 열린 반기 재무 실적 발표 때 벨기에 최초로 스크린X(ScreenX)라고 불리는 이 기술이 적용된 영화관을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앤트워프 영화관은 벨기에 시장 확장에 대한 테스트 역할을 할 것이며 9월에 신제품은 스페인에도 출시 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CJ CGV는 지난 4월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참여한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2019 시네마콘(CinemaCon)'에 참석해 글로벌 극장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키네폴리스를 비롯해 극장사업자 엠파이어 시네마(Empire Cinemas) 등 글로벌 9개 극장사와 역대 최다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이 프로젝션 형식은 한국 회사 CJ CGV에 의해 개발됐으며 270도의 새로운 투영 형식으로 이를 위해 이미지는 전면 스크린 외에도 영화관의 양측 벽면으로도 확장되고 이런 측면 스크린의 사용은 필름 전체에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몰입 필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의 특정 주요 장면(약 25분 동안)에서만 활용되며 모든 영화를 이 형식으로 사용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이같은 시도는 이후에도 있었으며 2015년 벨기에 이미지 전문가 Barco는 파노라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Barco Escape'를 시작했고 2016년 7월, 앤트워프의 Kinepolis와 Kortrijk를 포함해 전 세계 24개 영화관에 이 기술을 적용했지만 2018년 초에 포됐다”라고 소개했다.

CJ CGV 측에 따르면 스크린X(ScreenX)는 기존 영화관이 정면으로 보이는 하나의 스크린으로만 상영했다면,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확대(270도)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크린X는 국내외 총 117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 3면이 오차 없이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기술, 표준 타임코드를 통해 글로벌 각지의 극장 내 DCP(Digital Cinema Package) 미디어 서버 및 상영관 시스템들과 안정적으로 동기화해 작동할 수 있는 기술, 보안화된 안전한 3면 영상 전송 기술, 그리고 3면 스크린으로 라이브 콘텐츠를 상영할 수 있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스크린X는 2012년 CGV청담씨네시티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4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8월 23일 현재 미국·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터키·일본·프랑스 등 총 22개국에서 241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스크린X 영화는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강동원 주연의 ‘더 엑스(The X)’로 세계 최초 공개됐다. 당시 국내외 관계자들은 극장 스크린의 프레임을 넘어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술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후 2015년 ‘차이나타운’, ‘검은 사제들’, ‘히말라야’ 등을 시작으로, 2017년 '그레이트 월'을 통해할리우드 작품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스크린X로 개봉해 국내외 100만명 스크린X 관객을 돌파, 글로벌 상영 포맷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캡틴 마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으로 흥행을 이어나갔다.

스크린X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4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 2015년 1월에는 민관합동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2016년 7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가상현실 5대 선도프로젝트’에도 발탁됐다. 현재 CJ CGV는 정부 지원 하에 다면 영화 상영 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정착화에 힘쓰고 있으며 스크린X 전용 영화, 얼터너티브 콘텐츠, 제작기반 기술 개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10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영화 전문 전시회 ‘쇼이스트(ShowEeast)’ 시상식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스크린X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상영관을 확대하는 한편, 관람 환경의 몰입도 극대화를 위한 사운드 품질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엑스페리 코퍼레이션(Xperi Corporation)의 자회사인 DTS사와 지난 2월 13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TS사는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모바일, 홈 씨어터, 영화,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도 선구적인 오디오 솔루션을 통해 고품질의 몰입형 사운드를 구현한다.

스크린X는 3면 스크린과 DTS사의 입체 사운드 기술 융·복합을 통해 차세대 기술 특별관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순차적으로 스크린X 상영관 내 벽면에 ‘DTS:X 로우 프로파일 스피커(Low Profile Speaker)’를 도입할 계획이다.

DTS: X 시스템은 360도 전방위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기술로, 관객이 앉아있는 전 좌석에 몰입감 있는 음향을 선사한다. 스크린X가 지닌 시각적 몰입감에 DTS사의 고품질 음향 시스템이 더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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