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 종반의 전미 박스오피스. 지난 주말은 4개의 신작이 ‘톱 10’에 올랐고, 세스 로건 제작, 제이콥 트렘블레이 주연의 R등급 코미디 ‘굿 보이즈(Good Boys)’가 약 2,100만 달러 첫 흥행수입을 올리며 선두로 데뷔했다.
‘퍼스트 키스’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키스방식을 배우려는 초등생 6년 소년 3명이 학교를 빼먹고 모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 R등급 지정작품으로 포르노 등도 나오기 때문에, 트렘블레이 등 소년의 캐스트는 이 작품의 주연이면서 영화 본편을 직접 볼 수 없다. 제작은 ‘슈퍼배드’ 의 세스 로건과 에반 골드버그. 감독은 리 아이젠버그와 함께 TV 시리즈 ‘The Office(US판)’과 카메론 디아즈 주연 영화 ‘배드 티처’의 각본 등을 썼으며 이 작품으로 장편데뷔를 하는 진 스텁니츠키.
2위는 2주 연속 선두였던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로 17일간 누계 약 1억3,300만 달러에 머물고 있다. 3위는 디즈니의 초 실사판 ‘라이언 킹’으로 누계는 5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첫 등장으로 4위에 들어간 것은 소니의 애니메이션 ‘앵그리 버드’의 속편 ‘앵그리 버드 2: 독수리왕국의 침공’으로 전작의 오프닝 흥행수입은 약 3,800만 달러였으나 이번에는 약 1,000만 달러로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기타 6위에는 해양공포물 ‘해저 47m’의 속편 ‘47 Meters Down:Uncaged’, 9위에는 파키스탄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온 소년이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에 촉발된 인생을 개척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linded by the Light’(컬빈더 기어 주연·거린더 차다 감독)이 올랐다.
또 오스카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 주연,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코미디 드라마‘Where'd You Go, Bernadette’는 아쉽게도 10위권 박 11위로 출발했다. 이번 주는 모건 프리먼,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인기 액션시리즈 ‘Angel Has Fallen’에 사마라 위빙, 아담 브로디, 헨리 제니, 앤디 맥도웰 주연의 공포물 ‘Ready or Not’등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