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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생각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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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어려운 시국에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심리학에서는 현재는 과거의 발자취이며 미래에도 영향을 준다고 본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래심리학(Prospective Psychology)'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에서는 미래에 대한 상상이 현재의 느낌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는 '긍정심리학의 대부' 셀리그먼과 '의지력의 권위자'인 외팅겐이다. 이들 주장은 상상이 현재의 마음가짐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본다. 같은 풍경 사진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평화롭다'라고 하지만, 어떤 사람을 '쓸쓸하다'라고 표현한다. 자기 마음이 그림에 투영됐기 때문이다. 미술치료에서는 이처럼 마음이 그림에 투영된 것으로 보고 마음을 다룬다. 마음가짐은 감각에 영향을 미치고 감각은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판단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또다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결과가 미래를 결정한다.

약효가 없는 약품을 투여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인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도 마찬가지다. 믿음이 최고의 약이라는 말이다.

'된다'는 마음은 성과로 나타나지만, '안 된다'는 생각은 실패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는 것이 있다. 쇠사슬에 묶여 자란 어린 코끼리가 성체가 돼서도 쇠사슬만 걸쳐 있으면 도망가지 못하는 것. 전기충격을 줄 때마다 종소리를 들은 개는 종소리만 들어도 충격을 받는다는 실험 결과가 학습된 무기력의 예이다.

이와는 반대로 학습된 낙관주의(Learned Optimism)도 있다. 좌절을 극복한 경험 즉 낙관주의 역시 학습된다는 이론이다.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하기 때문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사람은 가능성을 볼 수 있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조건들이 더 많이 보이게 된다. 이럴 바에야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잃을 것이 없는 좋은 게임 아니겠는가? 지금처럼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음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임종이 가까운 환자에게 어떤 것을 후회하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해보지 못한 일을 후회한다고 한다. "용기를 내고 살 걸,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 걸, 친구와 좀 더 가까이 지낼 걸, 일에만 치중하지 말 걸, 가족에게 좀 더 배려할걸" 하면서 후회한다고 한다. 그럴 바에야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심리학'의 저자 류쉬안은 많은 결정이 잠재의식 속에서 이뤄진다고 하면서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 민족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드러내 놓고 차별하지는 않는다. 그 원인은 이성적인 뇌가 이런 편견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민족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굳게 믿었던 사람도 피로가 누적되면 잠재의식 속 편견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잠재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마음가짐은 의지력에서 나타난다고 하면서 의지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운동과 재미있게 노는 것, 그리고 먹는 것을 제안했다.

첫째, 운동은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뇌의 도파민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새로운 뉴런을 만들어서 기억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 영역도 확장시킬 수 있지만, 일주일만 운동을 안 하면 운동으로 인한 장점이 사라진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잘 노는 것이다. 잘 놀게 되면 뇌가 활성화되어서 창의력과 적응력이 올라감은 물론 스트레스도 해결된다는 점이다. 그런 만큼 잘 노는 시간을 일부러 할애할 필요가 있다.
셋째, 잘 먹는 것이다. 뇌의 비중은 몸무게의 2%이지만 20%의 열량을 사용한다고 한다. 책만 보면 잠이 온다는 것은 뇌가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배가 고프면 정상적인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절대 협상하지 말라는 격언도 있다. 운동하는 사람에게도 먹는 것은 중요하다.

이처럼 의지력은 중요하다. 의지력은 마음가짐에서 나오고 마음가짐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천년기업가라면 자신의 현재 사업에서, 천년기업리더라면 자신의 현재 업무로 천년 가는 기업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을 생각하라(Thinking About Thinking)'는 말을 늘 되새겨야 할 것이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
사진없는 기자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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