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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추진 원유운반선 10척 수주...올해 목표물량 절반 넘어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기사입력 : 2019-08-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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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이 운항중이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총 7513억 원 규모의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해 조선 3사(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수주 목표 절반을 돌파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선적재화중량 11만3000t)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총 7513억 원에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 선박들은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에스푸가스(S-Fugas)'가 적용된 이들 선박은 추진 연료로 LNG를 사용해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LNG를 기화시켜 선박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 핵심 기술 중 하나다.

LNG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황산화물 함유량을 3.5%에서 0.5% 이하로 감축)를 충족하면서 고유황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S-Fugas’기술이 이번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DNV-GL 선급, 로이드 선급 자료를 종합해 2025년에는 세계 신조발주 선박시장의 60.3%(1085억 달러(약 131조 원))를 LNG 연료추진선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와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다양한 엔진을 적용해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20척의 LNG 연료추진선(LN)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LNG연료추진 초대형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해 로이드 선급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달에는 차세대 LN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실증 설비 구축에 나서는 등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려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9척, 42억 달러(약 5조800억 원)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약 9조4000억 원)의 54%를 달성 중이다. 수주 선종도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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