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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쿡CEO가 관세 안내는 삼성과 경쟁 힘들다고 말해“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8-19 08: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노동력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오른쪽)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회의에 참석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노동력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오른쪽)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회의에 참석했다./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10% 대중국 관세대상이 아니라며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삼성전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대상이 아니라서, 애플이 삼성과 경쟁하기가 힘들다고 쿡 CEO가 말했다는 것이다.
애플의 경우 대부분 제품이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10% 관세 부과 대상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제조되는 애플워치 등은 오는 9월 1일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은 12월 15일부터 10% 관세를 내야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에서 일부 제품을 제조하기는해도 베트남과 한국 등에서 많이 제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10% 관세 대상이 아니라는게 트럼프 대통령과 쿡 CEO의 주장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CEO가 삼성과 경쟁하는 어려움에 대해 예를 잘 들었다"면서 "그가 매우 강력한 주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관세대상이) 아닌 매우 좋은 기업과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산 휴대전화 등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으로 중국서 생산하는 애플이 삼성과의 경쟁에서 힘들어진다는 호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책을 검토한다는 것으로 보여 향후 어떤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트윗으로 공개 거부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부품을 만들어라, (그러면) 관세 없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쿡 CEO의 발언을 전하는 방식이기는 해도 삼성을 직접 거론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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