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기업의 직원이 상반기에 70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이 94개 10대 그룹 계열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상반기 말 현재 64만3391명으로 작년 말의 63만6275명보다 7116명,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SK, LG, 포스코, 한화, 농협 등 6개 그룹은 증가했고 현대차, 롯데, GS,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경우 작년 말 19만1660명에서 올해 6월말 19만4348명으로 2688명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직원은 10만3011명에서 10만5044명으로 2033명 늘었다.
LG그룹 직원은 6월말 현재 11만9021명으로 작년 말보다 3388명 증가했다. LG전자가 3177명, LG화학은 1236명 늘었다.
SK그룹은 4만7698명으로 2592명(5.7%) 늘었는데, SK하이닉스이 1796명, SK텔레콤은 419명 증가했다.
포스코 434명, 한화 133명, 농협 47명 등도 직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그룹은 작년 말 5만465명에서 올해 6월말 4만9818명으로 647명 줄었다. 롯데쇼핑이 386명, 롯데제과는 24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483명, 현대중공업그룹은 47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