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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어죽, 한 그릇 8000원 무한리필 위치는?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19-08-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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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241회에는 "죽 한 그릇 8천원으로 연매출 16억 원, 어죽 신화!"를 주제로 신희범(39)씨가 어죽갑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어죽으로 연매출 16억원을 올리는 갑부가 나타났다.

13일 밤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241회에는 "죽 한 그릇 8천원으로 연매출 16억 원, 어죽 신화!"를 주제로 신희범(39)씨가 어죽갑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신희범씨는 과거 중고차 사업을 하다 승승장구했으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 생계 유지를 위해 어린 시절 어머니가 끓여주던 어죽으로 재기를 결심한 그는 개업 초 하루 5만 원 매출을 올리기도 어려웠다고 한다.그러나 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전단지를 돌린 결과 고객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린내 안 나는 어죽을 개발해 연 매출 16억원을 올리게 된 신희범씨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신선한 물고기와 자소엽 가루다.

1급수 금강에서 잡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깨끗이 손질한 뒤 급냉해서 공수해 비린내가 전혀 안 나는 어죽이 탄생했다고.

그는 또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애기 위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자소엽 가루를 사용한다. 자소엽은 깻잎과 닮은 보라색 약초로 향은 깻잎보다 더 진해 민물생선의 잡내를 없애고 고소한 향을 낸다.

개업전 1년 동안 전국 각지의 어죽을 맛본 그는 오직 어죽을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어린아이들까지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어죽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그는 남다른 어죽 먹는 방식을 개발했다. 처음부터 밥을 넣고 끓여 죽처럼 나가는 충청도식 어죽에 밥과 국이 따로 나가는 경기도식 매운탕을 접목해 고객들이 색다른 어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먼저 어죽 국물에 국수, 수제비 등 사리를 넣고 먹은 뒤 고객들이 기호에 따라 밥을 넣고 죽처럼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방법을 바꾼 결과 전 연령대가 좋아하는 어죽이 탄생했다.

신희범씨 경영철학은 "손님을 내 가족처럼, 한 그릇을 먹어도 배불리 먹고 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8000원짜리 어죽 한 그릇에 국수사리, 수제비 사리, 공기밥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개업 초 고객이 없을 땐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무한리필을 고수한 결과,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게 됐다는 것.

여기에 넉넉한 주차 공간 확보도 고객이 더 늘어나는 데 일조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자 신희범씨는 가족들 반대를 무릅쓰면서 가게보다 넓고, 비싼 땅을 구매해 땅 전체를 가게 주차장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차장을 넓히니 그만큼 어죽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 수익이 더 늘어났다.

줄서야 맛보는 서민갑부 어죽으로 선정된 곳은 파주 <청산어죽>으로 위치는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99'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