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겹경사를 맞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넥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가장 안전한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넥쏘는 지난해 12월 유럽 새차 안전성 평가 제도 ‘유로 NCAP’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차량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
넥쏘가 IIHS로부터 평가 받은 등급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he top safety pick+)다.
IIHS는 올해 6월 첫 선을 보인 넥쏘가 차량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며 이 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IIHS 관계자는 “넥쏘는 운전석 전측면 충돌 실험 등 6차례에 걸친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따라 넥쏘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수소·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넥쏘가 IIHS 충돌 테스트 시험대상이 아니었지만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수상할 자신이 있어 충돌 테스트 차량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