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닫기

일본 공공미술관에 처음으로 전시된 ‘소녀상’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기사입력 : 2019-08-01 21:37

공유 0
center
1일,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서 소녀상이 전시된다. 아이치예술문화센터 이미지. 사진=아이치예술문화센터 홈페이지
1일부터 ‘소녀상’이 일본 최대규모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전시된다.

일본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예술문화센터 8층 전시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시작되면서 많은 일본인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소녀상이 온전한 모습으로 일본 공공미술관에 전시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군 위안부나 일왕, 평화헌법 9조 등 일본에서 금기시하는 내용을 다뤘다는 이유로 전시를 못했던 작품 17점도 전시됐다. 설치된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주목한 전시물은 역시나 소녀상이었다.

전시관을 반문한 한 일본인은 “실물을 직접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소녀상이 평화로 나아가는 이미지로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녀상이 이곳에 전시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소녀상의 축소 모형이 2012년 도쿄도미술관에 전시됐지만, ‘정치적 표현물’이라는 이유로 나흘 만에 철거됐다.

2015년 1월 도쿄 후루토(古藤)갤러리에서 열린 ‘표현의 부자유전’에서 지금의 소녀상이 전시됐다. 당시 소녀상은 ‘비밀작전’ 하듯 일본에 들여왔다.

그 후 일본 시민들에게 맡겨졌지만, 받아주겠다는 박물관이 없어서 소극장 공연 등에서나 가끔 선을 보였다.

이번에 전시된 소녀상은 김운성·김서경 작가 부부가 전적으로 제작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많이 본 뉴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