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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 증세 황병승 하늘 나라로... 2003년 ‘파라21’ 통해 등단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19-07-24 14:01

시인 황병승(49) 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거주해 왔고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했다.
황씨 부모가 여러 차례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집을 찾았다가 숨진 사실을 알게됐다.

주변 시인들은 “황씨는 최근 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 증세를 보였고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 씨의 시신 부검을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예대를 졸업한 황씨는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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