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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중국 톈안먼 사태 무력진압 민주화 욕구 짓밟은 리펑 전 총리 90세로 사망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7-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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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자오쯔양(趙紫陽) 장쩌민(江沢民) 두 지도부에서 총리를 지낸 리펑(李鵬·사진)이 22일 오후 11시11분(한국시간 23일 오전 0시11분) 지병으로 90세를 일기로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베이징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을 무력진압하면서 다수의 사망자를 낸 톈안먼사건(1989년)에서 강경자세를 보이며 무력진압으로 이어지는 계엄령을 내렸다. 올해는 사건으로부터 30년이 되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리펑 사망에 따른 정치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하이시 출신으로 공산당의 혁명근거지였던 산시성 옌안에서 배워 구소련 유학경험을 살려 에너지 관련 테크노크라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1988년에는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자오쯔양 총서기 아래에서 총리에 취임해, 계획경제를 중시하는 입장을 앞세워 자오 총서기의 개혁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비판하는 보수파의 후원으로 경제운영의 실권을 장악했다.

1989년 민주화 운동에서는 학생들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톈안먼 사태 후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학생운동을 이용해 일으킨 조직적인 동란이었다는 조작된 보고를 내넣기도 했다. 10년간 총리를 지낸 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에 취임. 2003년 은퇴할 때까지 당 ‘넘버 2’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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