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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수출·설비투자 부진 심화···통화정책 완화 유지"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19-07-23 10:28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뉴시스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1.75%에서 1.50%로 내리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2%로 직전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이에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기준금리인하는 물론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따른 경제 영향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인하 배경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와 물가 상승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를 보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교역이 위축되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정도는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의 경기흐름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세계교역 위축,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약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또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지겠으나, 물가안정목표인 2%로 수렴하는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통화정책 기조는 “미·중 간 무역협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자금흐름, 그리고 국내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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