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22일 화춘잉(華春瑩) 대변인(49·사진)이 외교부 신문사 사장(국장급)으로 승진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씨는 2012년에 외교부의 5번째 여성 대변인으로 정례 기자회견 등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응해 왔다. 한편 전임 대변인이었던 루캉(陸慷) 국장은 북미·대양주 국장에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 국장은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이해가 대립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격렬한 말로 공격했다. 2018년 1월에는 중국에서의 취재환경 악화를 지적한 ‘주 중국 외국기자협회’(FCCC) 연례보고서를 둘러싼 정례 기자회견에서 찬반에 대해서 거수를 압박하며 외신기자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