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수 연예매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봉한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이 자국 박스 오피스에서 1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 흥행수익을 올렸다고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라이온 킹'은 1994년과 2011년 작품의 시나리오를 재현했다. 다만, 당시 작품이 각각 2D와 3D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4D로 실물에 가깝다.
존 파브로 감독의 손에서 4D로 재탄생한 라이온 킹은 디즈니의 1994년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 킹'을 극사실주의적으로 리메이크했다.
지난 주 중국에서 개봉한 '라이온 킹'은 현재 전 세계 총 5억3100만 달러(약 6254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그 중 3D티켓에서 36%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한편 '라이온 킹'은 평점에서 영화팬들과 비평가들을 양극화시켰다. 영화 관련 웹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평론가들에게 55%의 평점을 받은 '라이온 킹'은 이 웹사이트의 관객들에게는 89%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 5월 개봉됐던 실사판 '알라딘'이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평점 56%를 받은 반면 관객 평점 94%를 기록한 사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비평가와 관객 평점이 상이하게 나타난 것은 디즈니가 관객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부분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