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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란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나포…중동 긴장감 고조

이달초 이란유조선 영국령 지브롤터 억류에 대한 보복조치 해석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07-21 05:09

이란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영국선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이미지 확대보기
이란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영국선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르무즈해협의 긴장감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걸프해역 입구 호르무즈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2척을 억류했다가 1척만 석방했다고 로이터통신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도 이란 당국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두 척의 선박을 나포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의 준공식 통신사인 FARS도 이란 해군이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을 억류했으며 이후 선박을 풀어주었다고 보도했다. 이란혁명군은 성명서를 통해 페르시아만에서 이란해군이 해상규칙과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을 탈취했다고 FARS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움직임이 ‘적색선’을 넘었는지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과 영국은 해상안전보장협정을 맺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 몇시간후 미국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부대이동을 추가 억지력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는 이미 발표한 미군의 배치이동의 일부라고 확인했지만 몇 명의 부대를 파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트 정부는 지난 6월에 중동에의 1000명군대의 배치를 발표했다.

미군 순찰 항공기가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부근에 있으며, 해군 중앙사령부가 그 지역의 미국 선박과 접촉하여 안전을 확보했다고 국방부 관리가 전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무인 항공기가 격추된 뒤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갑자기 취소했지만 여전히 엄격한 경제 제재로 이란 지도자들을 압박하려는 정책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철회한 지 며칠 후 이란의 자산이나 인력을 공격하면 이란에 대해 "압도적인 힘"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란은 이달 2015년 다국간 협정에 기반으로 정해진 핵농축의 상한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와 나이베리아 선적 유조선의 억류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은 미국도 이란의 무인기를 추격했다는 주장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면서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헌트 외무장관은 “영국 선박에 탑승한 영국인이 없었다“면서 "테헤란 주재 대사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란 외무부와 접촉 중이며 우리는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있다"고 말했다.

가렛 마퀴스 백악관 국가 안전 보장 회의의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의 사악한 행동에 대한 우리의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들과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조선 억류는 지난 4일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이란 유조선이 억류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억류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호에 대해 지브롤터 법원은 19일 이 배의 억류 기간을 앞으로 30일 더 연장했다. 이에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영국 상선을 ‘보복성 억류’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영국은 이에 자국 상선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구축함 3척을 걸프 해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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