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준공식 통신사인 FARS도 이란 해군이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을 억류했으며 이후 선박을 풀어주었다고 보도했다. 이란혁명군은 성명서를 통해 페르시아만에서 이란해군이 해상규칙과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을 탈취했다고 FARS 전했다.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 몇시간후 미국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부대이동을 추가 억지력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는 이미 발표한 미군의 배치이동의 일부라고 확인했지만 몇 명의 부대를 파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트 정부는 지난 6월에 중동에의 1000명군대의 배치를 발표했다.
미군 순찰 항공기가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부근에 있으며, 해군 중앙사령부가 그 지역의 미국 선박과 접촉하여 안전을 확보했다고 국방부 관리가 전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무인 항공기가 격추된 뒤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갑자기 취소했지만 여전히 엄격한 경제 제재로 이란 지도자들을 압박하려는 정책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철회한 지 며칠 후 이란의 자산이나 인력을 공격하면 이란에 대해 "압도적인 힘"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와 나이베리아 선적 유조선의 억류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은 미국도 이란의 무인기를 추격했다는 주장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면서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헌트 외무장관은 “영국 선박에 탑승한 영국인이 없었다“면서 "테헤란 주재 대사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란 외무부와 접촉 중이며 우리는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있다"고 말했다.
가렛 마퀴스 백악관 국가 안전 보장 회의의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의 사악한 행동에 대한 우리의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들과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