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7월 24일에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에 사용될 전기자동차를 19일 선보였다.
2020 도쿄올림픽 최대 후원사 가운데 하나인 도요타자동차는 올림픽 기간에 ‘액세스블 피플 무버(APM) 2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APM은 올림픽 경기창을 방문한 관람객은 물론 출전 선수, 올림픽-패럴림픽 직원들을 수송하는데 사용된다.
마치 거대한 골프 카트(차)처럼 보이는 APM은 운전자를 포함해 승객 6명을 태울 수 있다. APM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며 한 번 충전으로 최고 시속 19km에 거리 100km를 운행한다.
도요타 APM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야나카 아키히로는 “APM은 주로 올림픽 경기장에서 사람을 수송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기장 좌석에서 가장 가까운 출입구에서 방문객을 실어 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나카는 또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바닥을 낮게 설계한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도쿄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APM 성능을 종합 점검한 후 올림픽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