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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터키항공 카고, 멸종위기 그리폰 독수리 보금자리로 돌려보내

멸종위기 종 그리폰 독수리 '도브릴라', 2개월 동안의 재활 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박상후 기자

기사입력 : 2019-07-20 13:10

멸종위기 종 그리폰 독수리 '도브릴라'. 사진=터키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멸종위기 종 그리폰 독수리 '도브릴라'. 사진=터키항공
터키항공의 화물부문 '터키항공 카고(Turkish Cargo)'가 멸종 위기종 '그리폰 독수리' 구출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터키항공 카고'가 그리폰 독수리를 구출해 기존 서식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무사히 돌려보냈다"며 "그리폰 독수리는 탄주 비리즈(Tanju Bilgic) 주 세르비아 터키 대사·고란 트리반(Goran Trivan) 세르비아 환경보호부 장관 참석 하에 세르비아 당국에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그리폰 독수리는 세르비아 우바크 협곡에 서식하는 맹금류다. 이번에 터키항공 카고가 서식지로 되돌려 보낸 독수리는 '도브릴라(Dobrila)'라는 이름의 1년 6개월 된 독수리다. '도브릴라'는 세브리아에서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약 1600km를 비행, 터키 샨리우르파 지역에서 탈진한 상태로 지역 농부에 의해 발견된 후 현지 야생동물 구조·재활 센터로 옮겨졌다.

'도브릴라'는 센터에서 검진을 거쳐 기력을 회복한 후 다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생됐다. '도브릴라'는 양국 관계자 간의 합의에 따라 베오그라드 소재 생물학 연구소로 보내졌다.

'도브릴라'를 맡아 보살폈던 맹금류 보호 재단 소속 생물학자 이레나 흐르브섹(Irena Hribsek)은 "오늘은 도브릴라가 재활 기간 후 첫 비행에 나서는 특별한 날"이라며 "지원을 아기지 않은 터키항공 카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터키항공 카고 관계자는 "도브릴라 발견 당시 세르비아 당국이 추적을 위해 달아둔 꼬리표가 달려 있어 터키 농림부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터키항공 카고는 자연과 동물에 대한 존중을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항공 카고는 미션 레스큐(MissionRescue) 라는 비전 하에,동물 이송에 살아 있는 동물의 운송 과정·동물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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