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여론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일본 노선 비중이 많은 LCC가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LCC 주가도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일본여행 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LCC는 성수기 일본노선 예약이 줄어 경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연간 이용권 개념을 항공권에 도입한 ‘민트패스’를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여 업계 관심을 모았다. 에어서울은 일본 7개 노선을 대상으로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J’를 내놨다. 그러나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에어서울은 민트패스 제품을 이달 19일에 모두 종료했다.
LCC 1위 업체 제주항공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항공은 여행객 수요부진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3190억 원, 영업손실 147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