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서 나쁘지 않은 조 편성표를 받았다. 일단 ‘죽음의 조’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과 H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 한국의 객관적 전력은 H조에서 가장 우세한 팀이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아시아 세 번째인 37위다. 반면 레바논은 86위, 북한은 122위, 투르크메니스탄은 135위, 스리랑카는 201위로, 한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조 편성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남북대결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북한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7승 8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오는 10월 15일 북한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내년 6월 4일엔 홈에서 북한과 경기를 가진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편성
▲A조 = 중국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
▲B조 = 호주 요르단 대만 쿠웨이트 네팔
▲C조 = 이란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
▲D조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예멘 싱가포르
▲E조 = 카타르 오만 인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F조 = 일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
▲G조 = UAE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H조 = 한국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