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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메콩강 상류 징홍댐 방류로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피해 심각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9-07-14 16:10

메콩강 하류를 괴롭히고 있는 중국 윈난성 징홍댐. 사진=RFA이미지 확대보기
메콩강 하류를 괴롭히고 있는 중국 윈난성 징홍댐. 사진=RFA
동남아의 젖줄인 메콩강 주변 국가들이 중국 윈난성(雲南省) 징홍댐의 방류로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 시간) '자유 아시아 방송(RFA)'에 따르면 메콩강 상류 윈난성의 징홍댐(발전용량 1750MW)의 방류로 라오스 북부 보케오 주 유역 주민 200여 가족이 홍수로 전답과 가옥의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메콩강과 연접한 태국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0개 마을에 사는 300여 가족은 징홍댐의 방류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바람에 생업인 어업을 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메콩강 상류의 방류는 수위 상승 이외에도 강의 유속을 바꾸어 수생 식물과 어류 등의 서식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메콩강은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중국 윈난성을 거쳐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국경 지대를 흐르는 길이 4200㎞의 대하다. 메콩강은 어업과 농업 등 그 유역에 사는 사람들의 오랜 생활 터전이었다.

전통적인 생활이 위협을 받게 된 건 중국이 메콩강 상류에 댐을 건설한 후 댐 저수량 조절을 위해 대량의 물을 방류하면서부터다. 댐 방류는 강 하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국은 방류 전 미리 관계국에 연락하기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연락을 하지 않거나 한참 후에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콩강 유역 국가들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고 있지만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부족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메콩강 상류에 현재 7개의 수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여름 우기에는 댐의 저수량 조절을 위해 방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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