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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중국, 한국 제치고 크루즈선 만든다...美 크루즈 운항사로부터 수주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07-14 06:00

선스톤(SunStone)의 크루즈가 운항중이다. 사진=선스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선스톤(SunStone)의 크루즈가 운항중이다. 사진=선스톤 홈페이지
한국 조선소보다 선박 제조능력이 떨어진 중국이 크루즈선을 만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크루즈 운항 회사 선스톤(SunStone)이 중국 조선소 자오상쥐국제유한공사(CMHI)에 7척의 크루즈선을 발주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크루즈선 7척은 2019년에 1척, 2020년에 1척, 2021년에 2척, 2022년에 3척이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선업계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크루즈선을 한국이 아닌 중국이 건조를 담당했기 때문이다. 크루즈선은 저소음·저진동의 고난도 설계·건조 기술이 필요하다.

다만 설계는 중국이 아닌 노르웨이 설계회사 울스테인(Ulstein)이 담당한다. 울스테인은 크루즈 설계, 전력제어 시스템 설계, 선체 설계 등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추고 있다. 울스테인은 설계뿐 아니라 선박이 설계대로 건조되고 있는 지 치밀하게 감독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선스톤은 크루즈를 인도받아 판매 또는 재임대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엘스-에릭 룬드(Niels-Erik Lund) 선스톤 대표는 “이번 크루즈 건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중국 조선소는 크루즈를 건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될 것”이라며 "인건비가 낮은 중국조선소에서 유럽이 설계한 크루즈선을 건조한다면 이는 크루즈 업계에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크루즈선 건조에 성공하면 컨테이너선에 이어 고부가가치 선박까지 공략해 국내 조선업계로서는 위협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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