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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사상최고치 경신...더 오른다 VS 꺾인다 '팽팽'

지금이라도 미국주식을 담아야 한다는 관측 우세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기사입력 : 2019-07-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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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으로 다우지수가 2만7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로이터
미국증시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추가상승 혹은 단기과열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맞서고 있다. 단 미증시와 국내증시의 격차가 더 확대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미국주식을 담아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다.

◇다우지수 2만7000포인트 돌파, 미증시 새 역사

미증시가 새 역사를 썼다.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으로 다우지수가 2만7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88포인트(0.85%) 상승한 2만7088.08포인트로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1월 2만6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1년 6개월 만에 2만7000포인트를 뚫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84포인트(0.23%) 오른 2999.91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지난 10일 거래에서 한때 300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그 원동력은 금리인 가능성이다.

이날 파월 연준(Fed) 의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립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연준이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이달중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이번 미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단기과열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신중론과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신중론의 핵심은 주가와 실적의 엇박자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최근 확인된 미국의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은 32.6%(뉴욕 연준 추정)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높다.

미국 증시의 이익전망치도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다. S&P500구성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의 성장전망치는 지난 1분기 소폭의 역성장(-0.4%)을 기록한 뒤 2분기 -2.6%, 3분기 -0.5%로 3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추정하고 있다. 주가는 올라도 실적이 둔화돼 추가상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펀더멘털 지표와 크게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대부분 글로벌 기관들이 현재보다 낮은 수준의 전망을 제시하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기업 실적 부담, “국내증시보다 미국증시 더 오를 것”

반면 유동성효과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미증시의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긍정론도 만만치 않다. 유동성완화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통화정책효과를 감안하면 더 오를 여지가 많다는 반론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선제적 기준금리 인하의 단행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은데, 이는 과거 보험성 금리인하시기에 주가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 금리인하의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의 테크기업들이 미국 증시의 추가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경기도 예상보다 선방하는 것도 추가상승을 점치는 요인이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긴 했으나, S&P 500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로 대변되는 경기사이클을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며 “ 최근의 미증시의 상승폭이 경기모멘텀에 비해 과도하게 앞서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단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국내증시보다 덜 떨어지고 많이 오를 미국주식을 담는 게 수익률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간 증시수익률간 탈동조화(디커플링)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외변수가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일본의 수출규제심화 등으로 수익률의 차이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기로 주요국이 잇따라 완화적 통화정책을 놓으며 미국증시가 더 오를 것”이라며 “글로벌증시의 상승과정에서 국내증시는 기업실적이 악재로 작용하며 소외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도 한미간 금리역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주식과 달러채권을 포함한 달러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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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차장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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