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는 11일 KAI 사천 본사에 방문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경남 핵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김 도지사는 지난 5월 아주대학교 병원과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닥터헬기 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경상남도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닥터헬기 도입을 요청했다. 그는 또 "경남 미래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닥터헬기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도에서 운영될 닥터헬기 도장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는 김조원 KAI 사장과 김 도지사를 비롯해 아주대학교 병원, 경기도, 사천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닥터헬기에는 지난 2월 의료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고(故) 윤한덕 교수 콜사인 'ATLAS'를 새겼다. 경기도는 현재 닥터헬기의 도장·개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을 마친 뒤 8월 말 아주대병원에 본격 배치 운영될 계획이다.
KAI는 2대의 헬기를 활용해 24시간 응급의료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2020년 이후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국산헬기 수리온으로 대체해 국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아주대병원과 손잡고 365일 24시간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약속한다"며 "경남도 항공우주산업 발전이 국민 안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