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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소행성 터치다운 성공

소행성 암석 샘플 채취 성공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김형근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7-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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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11일 아침(일본 시간) 지구에서 3억km 떨어져 있는 소행성인 류구(Ryugu) 표면에 두번째 터치다운하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시도한 표본 채취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월 하야부사2호는 한 차례 표본 채취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땅 표면의 흙을 채취했지만 이번에는 땅속 물질 채취를 시도했다.

하야부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무게 2.5kg의 구리 금속 탄환을 발사해 류구 표면에 지름 20m의 인공 충돌 분지(creator)를 만들었다. 이때 충격으로 땅 속에서 빠져나와 주변으로 흩어진 암석이나 흙을 채취하는 게 이번 목표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안전한 터치다운을 위해 바위가 없는 지역을 골라 지난 5월 31일 표식을 투하했다. 표식 투하 지점은 충돌분지에서 약 19m 떨어진 곳이다.

소행성은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가스와 먼지 덩어리들이 어느 행성에도 합쳐지지 못한 채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들이다. 태양계 초기의 물질들이 변질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물질들을 조사하면 지구는 물론 우주의 기원과 역사의 미스터리를 캐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지구를 비롯한 태양의 형성과정의 비밀도 담고 있다.

류구는 탄소질 성분이 많은 C형 소행성이다. 색깔이 매우 어둡다. 탄소는 단백질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을 비롯한 유기물의 주요 성분이다. 태양계 소행성의 약 4분의 3이 C형 소행성이다. 이번에 수집한 표본은 태양계와 지구 형성 초기의 비밀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품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구는 한자어 용궁(龍宮)의 일본어 발음이다.

이날로 임무를 마친 하야부사2호는 이제 지구 귀환 길에 오른다. 수집한 류구 표본을 들고 2020년 말 호주 대륙에 안착할 예정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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