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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아 리오와 현대 투싼, 러시아에서 인기 탓에 가장 도난 많은 차량에 올라

김지균 기자

기사입력 : 2019-07-08 12:30

기아 리오와 현대 투싼이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다. 두 차량은 차 도둑들이 가장 선호하는 절도 차량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리오와 현대 투싼이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다. 두 차량은 차 도둑들이 가장 선호하는 절도 차량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아차 리오와 씨드, 현대차 투싼이 러시아에서 가장 도난이 많은 차량으로 밝혀졌다고 7일(현지 시간) 리아 노보스티 등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기아차, 도요타,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교통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차량 2만1000여대가 도난당했다. 하루에 거의 58대꼴이 도난 당한 셈이다.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러시아인들은 새 차를 구입하는 데 9910억 루블(약 18조3235억 원)을 썼고, 이중 기아차를 사는데는 1220억 루블(약 2조2545억 원)을 사용해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는 도요타를 구입하는데 980억 루블(약 1조8110억 원), 세 번째는 현대차를 사는데 870억 루블(약 1조6077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회사 MAKS의 조사를 보면 세 브랜드는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중 가장 높은 순위에도 올랐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 현대 솔라리스 및 도요타 캠리가 가장 많이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기아 리오와 시드, 현대 투싼 크로스 오버도 도난이 적지 않았다.

MAJ의 제품 관리 및 마케팅 부서장인 에브게니 포프코프는 "차량 절도범이 거의 모두 한국차들을 노린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 판매량 결과 한국차 브랜드는 포괄적인 보험정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를 많이 판매하고 있는 탓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가 자주 도난당하는 지역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순이다. 이바노보, 스베르드로브스크 및 로스토브 지역이 뒤를 이었다. 알파 스트라코바니 부서장인 일리아 그리고리에프는 "자동차가 쇼핑 및 피트니스 센터, 사무실, 슈퍼마켓 및 정부기관 근처 주차장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보험사연합(ARIA)은 지난달 도난에 대한 자동차 보호등급을 발표했다. 중복 키 생성 및 바디 및 프레임 번호변경을 못하도록(225점), 자동차 문이 열리지 못하도록(250점), 무단 엔진 시동이 안되도록(475점) 등 배점으로 조사한 결과 레인지 로버(740점)가 안전한 차 1위였다. 반면 꼴찌는 르노 더스터(397점)였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자동차의 안전 지표가 항상 차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도요타 랜드 크루저200 SUV가 545점을 얻은 반면 기아 리오는 577점을 얻었다. 스코다 래피드는 586점을 얻은 반면 2배 이상 비싼 도요타 RAV 4는 529점을 획득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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