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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지역 13개 자사고 평가 결과 다음달 10일 전 발표하겠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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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기 1주년 성과와 향후 3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재지정 평가(운영성과평가)를 받은 (서울지역)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지정취소 여부를 다음 달 10일 전에는 발표하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기 1주년 성과과 향후 3년의 비전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사고의 재지정평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조 교육감은 이어 “평가 결과 교육청의 지정취소 결정에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방법이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밝혀 전주 상산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전북도교육청은 기준점수(80점)에 0.39점 미달로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자사고의 재지정 취소 최종 결정권은 교육부가 갖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13개 자사고의 평가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교육청에 제출됐으며, 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개최 날짜를 조율 중이다.

조 교육감은 세부점수 등 자사고 운영평가 결과 공개범위는 "개별학교에 점수를 통보하며, 따로 집계해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명 정도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신상털이'가 발생하고, 공정한 평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공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학부모·시민의 알 권리도 존중할 필요도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조 교육감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최근 조 교육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일반고도 자사고와 같은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받아 이제는 자사고의 시대적 소명이 다했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와 관련, “자발적 전환과 평가를 통한 전환, 제도적 폐지 3가지가 있다“면서 “이는 적폐청산과 같이 정치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 절차에 개입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 질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어떤 자사고는 79점을 받고도 떨어지고 75점을 받은 자사고는 지위를 유지하는 상황은 국민이 느끼기에도 이상할 것"이라고 말해 전북도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제2기 1주년을 맞은 조 교육감은 1주년 성과와 향후 3년의 비전 발표에서 '교육혁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남은 3년 간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수업혁신과 교육 공간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지정된 혁신미래자치학교 8곳을 '2단계 혁신학교'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들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중학교를 중점 대상으로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 기본계획'도 수립해 추진한다.

내년에 전체 중학교(387개교)로 확대되는 자유학년제는 시험 대신 독서와 토론을 통해 말하기·쓰기 과정 중심으로 운영한다. 고등학교에는 고교학점제 초기모델 격인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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