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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경제학자 "경기침체 이미 시작" 주장

세계 경기둔화·미중 무역전쟁 따른 산업생산 감소 징후 뚜렷

김환용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6-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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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경제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 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몇 차례의 경기침체를 예측해 유명해진 경제학자 겸 금융분석가 게리 실링은 미국이 경미한 침체 상태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경제금융 조사업체 에이실링앤컴퍼니(A. Shilling & Co.)의 실링 대표는 최근 금융전문매체 리얼 비전(Real Vision)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5~4% 정도 떨어져야 사람들이 심각하게 느끼는데 지금은 하락폭이 1.5~ 2%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링 대표는 이 같은 완만한 하락이 주가를 크게 떨어뜨릴 가능성은 낮지만 만일 하락하기 시작하면 최근의 다른 경기침체 때와 마찬가지로 22%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링 대표의 이 같은 견해는 지난해 약 3% 성장을 유지했던 미국 경제가 올해 2~2.5% 성장할 것이라는 대다수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배치된 주장이다.

실링 대표는 경기침체의 근거로 세계경기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따른 산업 생산 감소를 꼽았다.
또 5월 일자리 증가는 7만5000개로 전달보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향후 12개월 내 경기 하강 가능성을 30%로 예상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는 올해 초 10%로 본 것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이밖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경제지표도 작년 이후 소폭 하향 조정된 점, 주택시장 약세 등을 근거로 꼽았다.

경제조사 컨설팅 업체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High Frequency Economics)의 짐 오설리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링 대표의 견해를 반박했다.

산업 생산 감소가 우려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경기 침체의 전조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일자리 증가세가 작년보다 크게 둔화되긴 했지만 지난달 7만5000개 일자리 증가는 급여 인상을 감안할 때 정상적인 변동이라고 해석했다. 경기 침체의 전조가 아니라 전형적인 고용 감소라는 설명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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