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두 나라 기업은 석유·로봇·선박 등 분야에서의 83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투자와 기술협력을 약속한 8건의 MOU를 별도로 체결했다.
자동차 협력 MOU에는 ▲친환경차 기술협력 ▲자동차 부품개발 ▲사우디 진출 관심 기업 발굴 등을 위해 두 나라 정부가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수소경제 협력 MOU에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협력 ▲수소차, 연료전지, 충전소 보급 및 활용 ▲표준 및 모범사례 등과 관련된 협력 방안이 담겼다.
정부 간 MOU 외에 에쓰오일, 현대중공업, SK,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기업과 사우디 왕립기술원,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AGIC 등 사우디 기업 간 8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8건의 MOU 및 계약 체결도 이뤄졌다.
SK가스와 AGIC는 이와 별도로 프로판 탈수소화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 MOU도 체결했다.
MOU는 약 18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로 사우디 주바일 내 연간 각각 75만t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 건설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석유공사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국제적으로 석유를 공동 비축하는 방안에 협력키로 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와 아람코는 미래자동차 기술협력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한 수소차 협력 MOU를 체결했고, 현대중공업과 아람코는 킹살만 조선소 내 선박엔진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