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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리카는 GMO 시험장인가?

환경단체, 아프리카에 GM작물 도입 전 엄격한 규제 촉구

김형근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6-27 06:00

아프리카의 유전자변형식품 재배.이미지 확대보기
아프리카의 유전자변형식품 재배.
가난한 아프리카가 유전자변형생물체(GMO)의 시험장으로 전락하고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영자 온라인매체 신화넷(Xinhuanet)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한 농업 포럼에서 과학자들은 아프리카 정부가 GM작물의 도입으로 인한 지역 사회와 환경에 대한 위험이 최소한이 되도록 견고한 규제 틀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이로비에서 진행된 유기농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제 과학자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GM작물의 잠재적인 위험을 감안할 때 농업생명공학을 신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 콘퍼런스에 참석한 호주 보건환경연구소(Health and Environmental Research)의 주디 카만(Judy Carman) 소장은 "GM제품은 내재적 위험이 있으므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농가에 도입하기 전에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업 생명공학의 특징인 제초제와 비료의 집중적인 사용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농부와 소비자 및 취약한 생태계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냐 정부의 한 대변인은 기후 변화, 인구 압력 및 경작지 감소와 관련된 위협 속에서 아프리카 농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연 기반 자산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고위급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3일간 열린 이 회의에 참석한 고위 정책당국자, 과학자, 그리고 환경운동가들은 GM작물의 채택에 앞서 대중의 인식과 강력한 규제가 결합된 엄격한 과학적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의 생물학자 타이론 헤이스는(Tyrone Hayes)는 지역 과학자, 소비자 인식, 그리고 강력한 점검 시스템을 위한 능력 개발은 아프리카 공동체를 GM 작물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헤이스 박사는 "GM 작물의 대규모 채택으로 GM작물이 아프리카의 자연 서식지로 방출 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 안전성을 위해서라도 특히 합성 비료와 살충제의 집중적인 사용을 통해 아프리카 농업을 기계화하려는 시도를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유기농 소비자연맹(Organic Consumers Alliance)의 피터 모카야(Peter Mokaya) 대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GM작물을 도입하기 전에 정책, 규제 및 생산력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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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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