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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올해 물가상승률 1.1% 밑돌듯"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19-06-25 15:3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의 저물가 상황이 통화정책으로 직접 제어하기 어려운 복합적 여건에서 벌어지고 있어 고민이라며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월 전망했던 1.1%를 밑돌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25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미약한 가운데 공급과 정부정책 측면에서 당분간 물가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에 따라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수준에 수렴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를 밑도는 저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2.5%, 소비자물가상승률 1.1%를 전망한 바 있다.

이 총재는 "글로벌 경제 통합과 기술 진보와 같은 경제의 구조적 변화도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대외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레이션 변동에 대한 해외 요인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데다, IT기술에 기반한 온라인 거래의 확산도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통화정책으로 직접 제어하기 어려운 영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고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 총재는 금리인하 여력이 충분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가 한때 1.25%까지 낮아지기도 했지만, 현재 여유가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미중 무역분쟁 등 리스크 요인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며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 산업활동 동향과 실물경제 지표를 더 지켜봐야 정확한 성장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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