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맥주 시장 1위 제품인 '카스'를 판매하는 오비맥주는 '야스(YAASS)' 캠페인을 선보였다. '결정의 순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한다'라는 뜻을 담은 캠페인은 사소한 결정이라도 주변 의견에 의존하는 메이비(결정장애) 세대를 주 타깃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하이트진로 역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 중이다. 부산 센텀맥주축제를 시작으로 주요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 청정 라거 '테라'를 집중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하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발포주 1위 브랜드인 '필라이트'의 경우 다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미 팬시 브랜드 '버터'와 술잔, 아이스박스, 테이블 등 굿즈 제품을 제작했으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도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피츠 수퍼클리어'의 맛과 패키지를 젊은 감각으로 리뉴얼 했다. 레시피에 쌀을 가미해 부드러운 목넘김을 더했으며 제품의 깔끔한 맛과 시원함이라는 특징을 알리기 위해 패키지에 얼음산 이미지를 추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맥주 성수기로 주류업체들은 이 시기 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 역시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각자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