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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뉴스사이트 악시오스 “트럼프 정권 출범 때 부적절 인사 알고도 각료 기용”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6-24 18:32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미국 도널드 트럼프정부 출범 때 장관으로 거론된 사람들의 신상조사에서 한명이 러시아와의 관계, 또 다른 한명이 백인우월주의단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의심이 경고된 것으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사이트 ‘악시오스(Axios)’에 게재된 유출문서에서 밝혀졌다. 이 외에도 복수의 후보자가 트럼프에게 비판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문서에 등장하는 후보자 중 몇몇은 실제로 2017년 1월 출범한 정권에서 장관으로 임명됐고, 트럼프 정권은 당시 장관들에게 따라다니는 부적절한 관련성을 둘러싼 의혹의 존재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이후 사임하거나 해임됐다. 악시오스는 문서전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백악관 고위인사를 대상으로 한 ‘표준적인 정치인 신상조사서’라고 설명했다.

미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책임자(CEO)였던 렉스 틸러슨은 신상조사에서 러시아와 ‘깊은’관계에 있다고 지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무장관에 취임했으며, 지난해 트럼프에 의해 해임됐다. 환경보호국(EPA) 장관에 취임한 스콧 프루잇 전 오클라호마 주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에너지 대기업들과의 유착관계 의혹을 집권 측이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프루잇을 임명했으며, 이후 윤리 상 여러 스캔들이 발각되어 지난해 7월 사임했다.

국무장관 후보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둘러싸고 ‘외국과의 연루’보고서가 25쪽에 이르렀다. 줄리아니는 국무장관에 임명되지 않았지만 현재 트럼프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크리스 코박 전 캔자스주 내무장관은 정적이 지적하는 백인 지상주의 의혹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트럼프는 장관임명을 보류하는 한편 이후 대통령선거 부정투표 의혹의 조사 그에게 맡겼다.

또 자신에게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반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가 그를 비판한 인물들을 각료로 임명하기도 했다. 믹 말버니는 과거 트럼프를 “별로 좋은 인물이 아니다”라고 평했지만 백악관에서 대통령수석보좌관 대행이라는 요직을 맡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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