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은행권에서 최초로 KB국민은행이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자율협약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여성인재가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SC제일은행이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SC제일은행은 자율협약에 따라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사외이사 포함해 25%, 여성 지점장을 포함한 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 30% 달성 목표를 세웠다. 여성인재교육제도 확대, 일·생활 균형 지속 지원 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은 지난 3월 25일 여성가족부가 출범한 자율협약 캠페인이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 내 성별 다양성을 확대하고 성별 균형 수준을 높이려는 다짐을 확산하는 캠페인으로 롯데그룹이 38개 계열사를 포함해 4월 10일 전 업권에서 최초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다음으로 5월 14일 메리츠자산운용, 5월 28일 풀무원이 협약을 맺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