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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이란이 격추한 미군 드론은? 글로벌호크? 트라이튼?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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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 호르모즈간주 쿠흐모바라크 지역 인근 영공을 침입한 미군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드론의 기종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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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격추했다고 하는 미군의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호크'.사진=미해군

미 해군은 고고도 무인 정찰기로 'RQ-4 글로벌호크'와 비슷한 'MQ-4C 트라이튼'을 운용하고 있다. 이란은 글로벌호크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미국 관리의 말이라며 글로벌호크가 격추됐다고 하고 일부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격추된 드론이 트라이튼이라고도 했지만 미군은 글로벌호크 정찰 드론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RQ-4 글로벌 호크'는 우리군도 도입할 예정으로 있는 드론이다.

21일 로이터통신과 브레이킹디펜스 등 미국 방산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20일(현지 시간) 이란 영공에서 미군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 이후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국면이 한층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발표를 인용해, 미군 무인기 'RQ-4 글로벌 호크'가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쿠흐모바라크 지역 인근 영공을 침입해 정찰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이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또, 미군 드론이 식별 장치를 끄고 처음부터 비밀스럽게 비행했다며 이는 국제 항공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란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미국 중부사령부의 대변인인 빌 어번 해군대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의 발표가 거짓이라면서 "이란 영공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의 공해 상공에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미 해군 소속 드론 1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영공은 한 나라 고유의 공중 영역이기 때문에 완전하고 배타적 주권이 인정되는 반면 국제 공역은 모든 나라들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는 하늘길이기 때문에 여기서 격추됐다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란이 주장하는 격추 장소인 쿠흐모바라크 지역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동남쪽으로 1200㎞ 정도 떨어진 곳으로, 호르무즈 해협과는 가까운 지역이다.

글로벌호크는 고고도에서 장시간 체공하면서 넓은 지역을 정찰할 수 있는 드론이다. 국제 공역에서 이란 영토 내부를 정찰할 수 있는 만큼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란 영공을 침범할 필요가 없다는 게 미군의 주장이다. 조지프 과스텔라 중장은 미국 국방부 출입 기자들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글로벌호크가 이란 해안에서 가장 가까운 땅에서도 34km 떨어진 고고도에서 작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 생산하는 글로벌호크는 고고도장기체공기 즉 HALE 라고도 한다. 길이 13.4~14.5m, 동체포함 날개 너비 35.4~39.9m, 자체 중량 11.6t의 큰 덩치를 가졌다. 최고 고도 19.5km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한 번에 24~36시간 비행한다. 롤스로이스제 터보팬을 탑재해 순항속도는 시속 250km이지만 최고속도는 시속 636km에 이른다.

TV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등을 탑재해 탐지된 물체가 비행기, 자동차, 미사일인지 등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해상도는 30cm에서 1m로 대단히 정밀하다. 1대의 글로벌호크는 1m 해상도의 광역탐색모드를 사용할 경우 24시간 동안 13만8000㎢를 스캐닝할 수 있다고 한다. 대당 가격은 무려 2억2270만 달러 이상의 고가 장비다.

한국도 4대 1세트를 들여올 계획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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