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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오버다임, 254인치 3D LED 전광판 공개 "안경 없이 3D를 즐긴다"

오버다임·코레일, 무안경 3D LED 전광판 영상 시연행사
3D 포토마스크·다시점 렌더링 등 자체 기술로 기존 기술 개선
"주요 KTX 역사 지하철역·공항 추가 설치 예정, 외국과도 논의 중"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6-19 17:53

3D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오버다임(대표 강철수)과 코레일은 19일 서울역사에서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시연행사 개최사를 발표하는 강철수 오버다임 대표. (사진=박수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3D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오버다임(대표 강철수)과 코레일은 19일 서울역사에서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시연행사 개최사를 발표하는 강철수 오버다임 대표. (사진=박수현 기자)
KTX 서울역사 동편 벽면에 설치된 254인치 대형 LED화면에서 3D 영상이 재생됐다. 현장에 있는 모든 영상 시청자 모두 3D 안경을 끼지 않았는데도 생생한 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날 선보인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는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생생한 3D 영상은 역사 안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3D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오버다임(대표 강철수)과 코레일은 19일 서울역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레일이 주최, 오버다임이 주관했다.
이번에 시연된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오버다임의 배은정 마케팅 실장은 "3D 포토마스크라는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의 LED 유리 앞 부분에 나노미터 급의 작은 간격을 두고 사선으로 장벽을 삽입했다"면서 "이를 통해 3D 영상과 같은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실장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 3D 안경을 써야만 시청 가능했던 영상을 안경 없이도 시청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냈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기존 무안경 3D 기술보다 해상도와 휘도(광원 밝기)를 2배 이상 개선한 게 특징이다. 또 ‘다시점 3D 렌더링 기술’을 통해 150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광학적 노이즈를 최소화했다. 덕분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바라봐도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오버다임이 개발한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시연 영상. (사진=박수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오버다임이 개발한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시연 영상. (사진=박수현 기자)

오버다임은 자체 개발한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버다임은 이날 서울역에 설치한 LED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KTX역사와 2·9호선 지하철 잠실 종합운동장역사 안에도 디스플레이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배 실장은 "과천시 과천과학관과 파주시에 있는 대교 사옥, 인천국제공항에도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아직은 시연 영상 위주로 방영되지만, 향후 교육 콘텐츠나 브랜드 광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수 오버다임 대표는 시연행사에서 "기존 3D LED 디스플레이는 65인치가 최대 크기였는데, 이번에 우리가 254인치라는 세계 최초 최대 화면을 개발해 시연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2D 화면 보다 3D 화면에서 광고를 송출했을 때 광고 효과가 최대 8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버다임은 국내 국책기관·대학·콘텐츠 전문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추가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이미 LA국제공항 등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행사를 주최한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주요 KTX 역사에 디스플레이 설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설치를 통해 ICT 강국의 위상을 홍보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공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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