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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1조원 실탄장전'...M&A 탄력받나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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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약 1조원의 대규모 재원을 확보했다. 이번 자본확충은 인수합병(M&A)을 위한 총알로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낮은 BIS비율과 출자 여력을 고려하면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조건부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2일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에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우리은행 1분기 순이익 568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13일에는 우리금융이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인 2.28%로 발행하면서 이틀 새 1조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1조원 규모의 자금이 비은행 계열사 인수와 사업 다각화에 사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우리금융의 자금 확보로 우리금융 그룹의 수익성과 사업 효율성도 높아져 인수합병(M&A) 전략이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금융지주의 5개 자회사는 현재 규모가 작아 우리은행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자회사 편입과 함께 비은행자회사의 추가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초 지주사 전환으로 내부등급법이 아닌 표준등급법을 적용해야하는 우리금융의 BIS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1.1%, 9.3%, 8.4%로 금융당국의 규제자본비율을 웃도는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자본비율이 타 금융지주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특히 보통주 자본비율은 8.4%로 KB금융지주 14.5%, 신한금융지주 11.8%, 하나금융지주 12.9%, 농협금융지주 11.3%보다 떨어진다.

일각에서는 자금 활용처를 두고 기존 진행 중이던 동양·ABL 인수와 국제자산신탁인수 마무리 가능성을 전망했다. 우리금융이 동양자산운영과 ABL글로벌 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각각 2000억 원과 1000억 원 정도다.

자회사에 대한 투자 여력을 의미하는 이중레버리지( 투자유가증권/자기자본)는 100.2%로 규제비율 130%에 달할 때까지 약 5조 3천억 원의 지분투자가 가능해 계열사 시너지 창출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일을 벌이기보다는 진행 중인 사업을 마무리 짓는게 중요할 수도 있다.

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이중레버리지 지표로 보면 투자 여력은 충분하나, 보통주 자본비율이 다소 떨어져 비은행부문 투자속도와 규모 확충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본력 확충을 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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