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닫기

[글로벌-Biz 24] '젊은 피'는 정말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까?

미국 워싱턴 대학 쥐 실험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15 08:09

공유 0
center
최근 과학자들은 '젊은 피'의 수혈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다.
옛 잉카 제국 사람들은 인간의 영혼은 피에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젊음의 비결은 바로 '젊은 피(young blood)'에 있다고 생각했다.

비단 잉카 제국만이 아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나 그리스로마, 심지어 중국에 이르기까지 이런 믿음의 흔적은 계속 나타난다.

그래서인지 아주 오래 천수를 누린 우리나라의 한 재벌 총수 가운데 한 사람도 한달에 한번씩 '젊은 피'를 수혈했다는 이야기가 풍문처럼 돌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내용이 신빙성이 없다며 부정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은 이 미신 같은 이야기가 과학적으로 옳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젊은 피가 인간의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젊은 피 속에 수명 연장의 열쇠가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어린 쥐 혈액에 풍부하게 있는 이남프트(eNampt)라는 효소를 나이 많은 쥐에게 옮길 경우 수명이 16% 연장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권위 있는 '셀(Cell)' 저널에 실린 이 연구 논문에서 수석 저자인 이마이 신이치로(Shin-ichiro Imai)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건강한 노화를 향한 완전히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린 쥐의 혈액에서 이남프트를 채취해 나이가 많은 쥐에게 준 결과 쥐들이 신체적 활동이 증가하고 수면 개선 등 현저한 건강 향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김형근 편집위원



많이 본 미국 뉴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