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러시아 노바텍에 액화천연가스프로젝트 '아틱LNG2'의 지분 매입 의사를 밝혔다고 11일(현지 시간) 오일프라이스가 전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노바텍에 아틱LNG2의 지분 매입의사를 전달했으며 프로젝트 운영업체인 노바텍이 이 제안을 수락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자 아람코 회장인 칼리드 알-팔리는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람코가 아틱LNG2 프로젝트의 지분 인수를 고려 중이며 노바텍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지난 4월 아틱LNG2 프로젝트의 지분 10%를 중국 기업 2곳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초에는 노바텍의 파트너인 프랑스 토탈이 아틱LNG2의 지분 10%를 사기로 합의했다. 아틱LNG2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은 올해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첫 번째 액화 트레인은 오는 2023년에 착수될 예정이다.
지난주 말 러시아와 사우디는 수천 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회담을 가졌다. 아람코는 아틱LNG2 외에도 로즈네프트와 가스프롬 및 석유 화학 분야의 거대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러시아의 다른 프로젝트 투자처를 찾고 있다.
아람코는 또 러시아의 석유화학회사인 시부르의 공동 프로젝트나 지분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팔리는 "그러나 관심은 양쪽 모두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시부르의 주주들이 미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