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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Biz 24]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큰 희생자는 IT업체 애플, 테슬라, 퀄컴 3개사

김형근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5-28 10:35

미중 무역전쟁.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전쟁.
27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아이호들(iHodl)'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미국의 대형 IT기업이라며 희생자로 애플, 테슬라, 그리고 퀄컴 3개 업체를 꼽았다. 어떤 타격을 받았을까.

◇애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대해 보복을 가하기 위해 관세를 10~25% 인상한 이후 애플의 주식은 나스닥(NASDAQ)에서 약 13% 급락했다. 중국은 애플의 3번째로 큰 시장이다. 지난주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은 이후 중국은 애플과 애플의 공급 체인에 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가 크게 작용해 주식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투자은행 겸 증권회사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의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국이 애플의 제품 판매를 금지하면 애플의 이익은 29% 감소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는 가능하지 않겠지만, 애플 주가는 분명히 갈등의 고조로 고통을 겪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편리한 시점을 계속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문제 해결은 트럼프와 중국의 시진핑이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 회담에서 만나는 6월 정도에 나올지도 모른다.

◇테슬라= 지난 몇 개월 동안 매우 위험한 투자자의 입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되면서 입지는 더욱 약화되었다.

투자금융 업체인 모건 스탠리의 금융 분석가 아담 조나스(Adam Jonas)는 이번 주에 최악의 경우 테슬라 주가가 1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에서 90억 달러의 시장 수요를 기대하고 있으나 무역 전쟁으로 이러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퀄컴= 미국 업체는 2018년 세계의 모든 마이크로프로세서 가운데 약 절반을 생산했으며 중국은 최대 시장이다. 따라서 무역 전쟁이 확대된 이후 전체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퀄컴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중국 시장은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제조업체 매출의 3분의 2에 기여했다.

퀄컴은 주로 미국에서 칩을 개발하지만 대만, 한국 및 중국의 하도급 네트워크를 통해 칩을 생산한다. 이 칩은 중국으로 반송돼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기기를 조립하는 데 사용된다. 지난 4월 컬컴의 주식 가치는 약 20%(64.4달러)가 떨어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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