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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드라마 하차 결정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5-24 14:17

배우 한지선(26)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한지선(26)
환갑의 택시기사를 폭행,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26)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24일 한지선이 나오는 SBS TV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지선은 핵심적인 키를 쥔 조연으로 분량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을 전면 수정하고 한지선의 출연 분량을 편집·삭제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반 사전제작으로 28회까지 촬영이 진행돼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A씨와 다툼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선은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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