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류사이트 대기업 페이스북(FB)은 23일(현지 시간) 실재하지 않는 인물이나 조직에 의한 가짜계정을 삭제한 건수가 올해 1~3월에21 22억 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지난해 10~12월) 삭제건수 약 12억 건에 비해 거의 2배 증가한 것으로 부정이용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태가 밝혀졌다.
한편 페이스북 측의 이러한 대책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가짜계정은 1억1900만 건에 달하며 월간 이용자 수의 5%에 이른다는 추계를 밝혔다.
또 보고서는 이와 함께 1~3월에 삭제한 유해한 투고 건수도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폭력적인 묘사가 3360만 건, 성적인 묘사가 1 940만 건, 테러리스트를 찬양하는 글이 640만 건, 헤이트 스피치(증오표현)에 관한 글이 400만 건 등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