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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소득에 세금 은행 이자 등 비소비지출만 늘어난 서민 살림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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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20% 계층을 의미하는 1분위 가계의 소득이 올해 1분기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1분기 전체 가구의 명목소득(2인 이상)은 월평균 482만6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소득이 늘면서 실질소득도 0.8% 증가, 2017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늘었다.

그러나 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25만5000원으로 2.5%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4분기에 17.7%나 줄어든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여전히 감소한 것이다. 특히 근로소득이 14.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소득도 근로소득은 322만1000원으로 0.5%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생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정부가 무상으로 보조하는 소득 등을 의미하는 이전소득이 67만3000원으로 14.2%나 늘었을 뿐이다.

소득 상위 20%를 의미하는 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도 992만5000원으로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4분기의 1.1%에 이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차하위 계층인 소득 하위 20∼40%(2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284만4000원으로 4.4% 늘었고, 중간 계층인 소득 상위 40∼60%(3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득이 이렇게 빠듯한데도 1분기 가구당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107만83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99만5500원보다 8.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비지출은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준이다.

비소비지출은 세금·국민연금 보험료·건강보험료·대출 이자·경조사비·종교단체 헌금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쓰지 않고 발생한 가계 지출이다.

세금이나 은행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비소비지출이 이같이 급증, 서민들은 먹고살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이정선 기자(데스크)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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