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관련 업계와 스페라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을 오는 7월 16일 공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식량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서 우크라이나 물류기업인 오렉심 그룹(Orexim Group)이 보유한 곡물 수출터미널 지분 75%를 인수해 한국 기업으론 처음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로써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수매부터 검사, 저장, 선적에 이르는 단계별 물류 컨트롤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곡물 수출 터미널은 곡물을 선적하기 전에 저장하는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비축했다가 수요가 급증할 때 선적하는 등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터미널을 '식량안보'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사업 밸류체인을 갖춘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향해 나갈 방침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