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와 2위의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우버와 리프트의 일부 차량이 불량 에어백이나 엔진 고장 등 자체 결함에 따른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뉴욕과 시애틀 지역에 등록된 두 회사 차량 9만4000대를 조사한 결과 6대에 1대 꼴로 자체 안전 결함을 안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우버나 리프트 등록차량 가운데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운행되고 있는 리콜 대상 차량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운전자나 동석자를 다치게 해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리콜 조치가 진행 중인 다카다 에어백 장착 차량이나 차량 화재로 리콜 명령을 받았던 2011년형 쏘나타 등이 우버나 리프트의 별다른 조치 없이 운행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의 차량 이용자수가 1억명이 넘는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이들 업체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