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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지배구조 개혁, 경기 어렵다고 후퇴할 수 없어"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19-05-23 10:5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뉴시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지배구조 개혁은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후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15개 중견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나 "정부는 정권 초기라고 해서 지배구조 개혁을 과속하지 않았다. 지배구조 개혁은 기업의 의사결정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기는 것이므로 현 정부 임기 동안 일관된 속도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일감 몰아주기 근절 등 공정경제 구축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자발적인 순환출자 해소 같은 바람직한 변화가 시장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견그룹 전문 경영인도 이런 흐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감 몰아주기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언급하며 “일부 대기업 계열사들이 일감을 독식하는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독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공정한 경쟁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다”면서 “그 결과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뿐 아니라 존립할 수 있는 근간마저 잃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의 부재는 대기업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기업의 핵심 역량이 훼손되고 혁신성장의 유인을 상실해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배 주주 일가가 비주력·비상장 회사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계열사들의 일감이 그 회사에게 집중되는 경우에는 그 합리적인 근거를 시장과 주주가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진의 석태수 부회장을 비롯해 박근희 CJ 부회장, 신명호 부영 회장직무대행, 이광우 LS 부회장, 박상신 대림 대표이사,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김규영 효성 사장, 이강인 영풍 사장, 박길연 하림 사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장, 유석진 코오롱 사장, 김택중 OCI 사장, 여민수 카카오 사장, 김대철 HDC 사장, 주원식 KCC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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