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BMWi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독일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우리는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20일(현지 시간)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이어 미국의 화웨이를 포함한 대중국 제재 조치가 5G 인터넷 네트워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덧붙였다.
그동안 미국은 독일과 다른 유럽연합(EU) 동맹국들로 하여금 화웨이의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용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차단해 왔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지난주 16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에 대해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한 기업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알파벳 산하 구글은 19일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이용과 업데이트를 막았다. 다만 21일 오후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면서 90일 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이 유예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