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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대한항공, '비전 2023'으로 '돈 잘 버는' 우량기업 만든다

일등석 축소, 국내선 운임 인상 등 수익성 제고 노력 박차
2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 성공…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 최소화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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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가운데)이 지난 3월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직원 대표들과 함께 미래 도약을 약속하는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경영 발전 전략 ‘비전 2023’을 실천해 수익성을 높이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비전 2023'을 선언하고 2023년 매출 16조2000억 원, 영업이익 1조7000억 원, 영업이익률 10.6%달성 이라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자산 27조 원과 보유 항공기 190대 등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차입금 감소, 총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 400% 미만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수익성을 다각도로 높이는 수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국제선 27개 노선 좌석을 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로 운영되는 기존 '쓰리(3) 클래스' 방식에서 프레스티지-이코노미로 구성된 '투(2) 클래스' 체제로 바꾼다.

현재 대한항공은 전체 111개 노선 중 49개 노선을 투 클래스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좌석 운영방식이 바뀌면서 오는 6월부터 투 클래스 체제 운용 노선은 76개로 늘어나 전체 국제선 노선의 70%에서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사라지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좌석 등급 조정을 통해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는 일등석을 남기고 중국·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는 일등석을 대부분 없앴다. 18개 노선이 운영 중인 유럽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4개 노선에서만 퍼스트클래스를 폐지한다. 반면 중국은 김포·인천-베이징, 김포·인천-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등 6개를 제외한 21개 전 노선에서 일등석을 추가로 없앤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6월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계속되는 영업환경 악화로 지난 2012년 7월 국내선 운임 인상 이후 7년 만에 국내선 운임을 올리게 됐다. 일반석 운임은 현행 대비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오른다. 프레스티지석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6만 원을 추가해 평균 4%, 이코노미플러스석도 인상된 일반석 운임에 기존대로 1만5000원이 추가되며 평균 6% 인상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당초 계획보다 큰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영구채는 2년 후 조기상환권이 생기는 조건이며 만기는 30년이다.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자본확충에 고심했던 대한항공은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부채비율이 767.1%로 52%p 축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대한항공 경영 혁신안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익성 개선을 비롯해 전 사업 부문에서 지속 성장, 경영 투명성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도약 발판으로 삼아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

박상후 기자psh65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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