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입소스가 21일(현지 시간)에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절반은 몇 년 안에 이란과의 개전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의하면, 이란이 미국의 안전보장상의 위협이 된다고 하는 염려는 작년보다 높아지고 있다. 다만 대이란 선제공격은 대부분 반대하는 한편 이란이 미군을 공격할 경우 5명 중 4명은 한정적, 또는 전면적으로 반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에 대해선 지지 않는다 49%, 강한 반대가 31%. 지지는 39%였다. 몇 년 안에 이란과 개전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51%로 지난해 6월 같은 조사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이란은 미국에게 '심각한 혹은 '임박한' 위협이라는 시각은 53%로 지난해 7월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북한이 위협이라는 응답은 58%, 러시아가 위협이라는 응답은 51%였다.
미국은 이란에 선제공격을 하면 안 된다 60%.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다만 이란이 먼저 공격할 경우 미군은 보복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79%였다. 한정적인 보복조치를 지지하는 사람은 40%, 본격적으로 반격해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