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매체 샌디에고이터스(Eeaters) 20일자(현지시각)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웨스티필드유티씨(Westfield UTC) 쇼핑몰을 포함해 캘리포니아 남부 전역에 비빕밥 등을 판매하는 '비비고'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수제 만두와 그릴 바베큐를 선보이는 고급화 전략을 적용한 첫 레스토랑 '비비고 키친'을 패션밸리몰에 연다.
비비고 키친은 좌석 50석의 식당과 20석 테라스가 있는 단독건물로 에이엠씨(AMC)시네마 아래쪽 쇼핑 몰 강가 구역에 자리잡았다. 비비고 키친은 미국인 입맛에 맞게 조리한 한국식 바비큐를 선보이며, 쇠고기 불고기, 바삭한 삽겹살, 문어 등을 김밥, 국수, 김치, 감자, 당근, 고구마 등을 사이드 메뉴로 함께 제공한다.
오픈 키친을 통해 고객들이 두부와 야채가 들어간 찐만두와 소고기,돼지고기,새우가 들어간 튀긴만두를 직접 만드는 것을 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낙지 김치 국물, 꿀과간장 소스를 묻힌 튀긴 치킨, 심지어 콩고물로 만든 티라미수도 선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차를 포함한 라콜롬브 커피, 생맥주, 와인, 소주, 막걸리, 가볍게 즐길수 있는 탄산 막걸리도 제공된다.
비비고 키친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레스토랑 오픈 주간에는 모든 손님에게 소고기 또는 야채 만두 애피타이저를 무료로 제공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치킨 오픈 외에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슈완스(Schwan's Company)를 최근 인수하는 등 미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는 만두, 면, 햇반 등 여러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면서 슈완스과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비비고는 한식 고유의 전통에 현대인의 가치를 더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라면서 "한식의 맛과 멋을 담은 제품과 레스토랑을 통해 세계인과 한식 문화의 철학을 나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