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재사용 가능한 로켓과 관련한 스페이스X의 기술은 NASA의 우주 프로그램에서 핵심이 되었으나 경쟁이 치열한 탓에 2000년 중반부터 미 정부와 적지않은 마찰이 있었다.
스페이스X는 작년에 국가 안보 위성 발사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로켓을 개발하는 입찰 참여를 포기했었다. 일론 머스크는 "회사가 입찰서는 제출했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와 괸련 공급업체 2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2개의 공급 업체를 선택할 때가 되면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블루오리진은 미 국방부와 국회의원들에게 로켓이 내년까지 비행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므로 조달을 늦추게 해달라고 로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전에도 여러차례 조달과 관련해 정부를 고소한 적이 있었다. 특히 2014년에는 군용 로켓발사 입찰 마지막에 유나이티드 로운치 얼라이언스와의 경쟁을 허용해야 한다고 미 공군을 고소했다가 덕을 봤다. 미 공군과 화해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여러 가지 유리한 계약을 맺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